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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장준, 종료 4초 전 '금빛 발차기'

<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태권도의 간판 장준 선수가 기대대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경기 종료 4초 전, 말 그대로 '금빛 발차기'로 끝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장준은 이란 선수와 맞붙은 결승전 1라운드 중반 세계 최강다운 멋진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화끈한 발차기 머리 공격으로 석 점을 따내 1라운드를 가져왔습니다.

2라운드에서도 머리 차기로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습니다.

석 점 뒤져 패색이 짙던 종료 4초 전, 회심의 왼발 차기로 또 한번 머리 공격에 성공했고, 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이 인정돼 극적으로 2대 0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장준은 처음 나선 아시안게임에서 4경기 모두 2대 0 완승으로 장식하며 58kg급 최강자의 입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장준/태권도 남자 58kg급 금메달 :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때 제가 출전을 못 해 가지고 정말 아쉬웠었고, 아시안게임에 출전을 해서  또 1등을 해 가지고 정말 기분이 좋은 거 같습니다.]

한국 태권도는 대회 초반 이틀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며 효자 종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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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남자 10m 러닝 타깃 단체팀은 북한을 따돌리고 극적으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먼저 경기를 끝내고 기다리던 상황에서 앞서 가던 북한이 경기 막판 실수를 연발해 동점이 됐는데, 10점짜리 샷의 개수에서 앞서 이번 대회 사격 첫 금을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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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 대표팀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화연의 대활약을 앞세워 필리핀에 5대 1 완승을 거뒀습니다.

2연승을 달린 우리 팀은 2연승으로 남은 홍콩 전 결과와 상관 없이 조 1위 8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페널티킥 골을 기록한 대표팀의 간판 지소연은 한국 축구 사상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A매치 150경기 출전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강동철,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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