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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북런던 더비'서 2골 폭발…유럽 통산 199골

<앵커>

손흥민 선수가 아스날과 라이벌전, 이른바 북런던 더비에서 2골을 터뜨렸습니다. 리그 득점 2위로 올라서면서 유럽 무대 통산 200골에 1골만 남겼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아스날과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은 위기마다 토트넘을 구했습니다.

1대 0으로 끌려가던 전반 42분, 매디슨의 크로스를 수비 3명 사이에서 왼발로 방향만 바꿔 동점골로 연결했고, 후반에 페널티킥으로 다시 리드를 빼앗기자, 1분 만에 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이번에는 매디슨의 전진 패스를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두 골을 모두 도운 매디슨과 함께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인 손흥민은, 원정응원 온 토트넘 팬들 앞에서 평소보다 더 힘껏 포효했습니다.

적지에서 값진 무승부를 이끌어낸 손흥민은 인터뷰에서도 '주장의 품격'을 보여줬습니다.

[손흥민/토트넘 주장 : 항상 팀이 같이 만든 골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제가 마지막 '터치'로 골을 넣었지만 동료와 득점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환상적이었습니다.]

리그 4호 골과 5호 골을 잇달아 터뜨린 손흥민은 맨시티 홀란에 이어 득점 2위로 올라섰고, 독일 시절을 포함해 유럽 무대 통산 199골로, 200골에 1골만 남겼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CG : 김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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