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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도 교체…'부상 여부' 논란

<앵커>

어제(21일) 선수 두 명을 교체했던 야구 대표팀은 오늘도 KIA 이의리 투수를 손가락 부상을 이유로 제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선수 본인과 KIA 구단은 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KBO는 이의리가 손가락 부상으로 회복 중이지만 최상의 경기력을 보이기 어렵다고 판단해 교체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체 선수로는 롯데의 2년 차 외야수 윤동희가 뽑혔습니다.

지난 9일 왼손 중지 물집 증세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이의리는 어제 한화전에 13일 만에 등판했지만 제구 난조를 드러내며 2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교체됐습니다.

KBO는 이미 이의리로부터 1군 제외 당시 물집 부상에 대한 진단서를 제출받았고, 어제 경기 후에도 대표팀 트레이너가 손가락 사진을 찍었기 때문에 엔트리 교체에 필요한 '부상 증명'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이의리 본인과 KIA 구단의 입장은 다릅니다.

부상에서 회복했기 때문에 어제 경기에 등판했고, 부상이 아니라는 진단도 다시 받았다며 KBO의 조치에 강력 반발했습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KBO가 절차대로 부상을 증빙하고 엔트리 교체를 요청한다면 선수의 주장과 상관없이 교체를 승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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