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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축구 조 1위로 16강 진출…이강인도 훈련 돌입했다

<앵커>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게임 소식을 중국 항저우 국제방송센터에서 전해드립니다.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남자 축구 대표팀이 2경기 연속 대승을 거두고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는데요. 이강인 선수도 오늘(22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에 나섰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쿠웨이트와 1차전에서 9대 0 대승을 거뒀던 우리 대표팀은 어제 태국을 상대로도 골 잔치를 이어갔습니다.

A대표팀에서도 뛰는 '유럽파' 홍현석이 전반 15분에 포문을 열었고, 5분 뒤 안재준이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엄원상의 2경기 연속 골로 쐐기를 박은 대표팀은 수비수 이재익까지 골 행진에 가세하며 4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2경기에서 무려 13골을 넣고 무실점에, 8명이 골고루 골 맛을 보며 2연승을 달린 우리 팀은, 남은 바레인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했습니다.

이강인 없이도, 계획했던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결과와 과정, 모두를 챙겼지만, 선수들은 금메달까지 7경기 가운데 이제 겨우 2경기를 치렀을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엄원상/남자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 항상 방심이라는 걸 하지 않게 선수들이 분위기를 잘 다스리고…]

거침없는 기세인 황선홍호에 이제 이강인까지 가세했습니다.

어제 경기 직전 팀에 합류해 동료들의 격한 환영을 받은 이강인은 황선홍 감독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황선홍/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 : 사심 없이 얘기했고요. 접점이 상당히 많았던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교감을 통해서 우리가 더 강해져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골이 터질 때마다 함께 기뻐하며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습니다.

[설영우/남자 축구 대표팀 수비수 : 이강인 세 글자로만(으로도) 저희한테 너무 큰 힘이 되고]

[홍현석/남자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 (강인이가 와서) 엄청 좋아진 것 같아요. 분위기가 더 좋아진 것 같아요.]

조금 전 오늘 훈련이 시작된 가운데, 이강인도 처음으로 참가해 밝은 표정으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습니다.

[이강인/남자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 처음부터 오지 못해서 동료들, 코칭스태프한테도 미안한 마음이 큰 것 같아요. 이렇게 합류할 수 있게 되어서 설레고….]

이강인의 합류로 더욱 사기가 높아진 대표팀은 모레 바레인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 16강 토너먼트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김승태, 영상편집 : 하성원, CG : 강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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