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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유엔 연설…'북러 무기 거래' 대응 강조

<앵커>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1일) 새벽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합니다. 윤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북한과 러시아간 군사 거래의 불법성을 국제사회에 알릴 예정입니다.

김기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취임 후 두 번째인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적 거래의 불법성과 위험성을 알리고,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2024-2025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 평화와 안보에 있어서도 분명한 원칙을 가지고 책임 있게 행동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강조할 것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북러 정상이 만나기 몇 달 전부터 군사 거래가 이뤄지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며 안보리 상임이사국 러시아가 관여된 만큼 우선 "동맹 우방국과 실효적인 대응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격차 해소를 위한 기여 의지도 밝힐 예정입니다.

코로나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국가 간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공적개발원조, ODA를 확대해 개발도상국 지원 방침을 제시합니다.

[최상목/경제수석 : 개발도상국과의 개발협력 확대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여주는 동시에, 결국은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과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순방 첫날 9개국과 양자 회담을 가진 윤 대통령은 이틀째엔 가나와 모나코, 수리남 등 8개국 정상을 만나 2030 부산 엑스포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진보 정부에서 안보 성적이 좋았다'는 문재인 전 대통령 발언에 대해 문재인 정부 때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 가속화됐다며 "굴종적으로 겉으로 보이는 한산한, 평화로운 상황은 평화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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