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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해트트릭…1차전서 쿠웨이트 9-0 대승

<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우리 축구대표팀이 쿠웨이트와의 예선 1차전에서 9대0 대승을 거뒀습니다. 정우영의 해트트릭과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3회 연속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정우영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득점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조영욱과 2대 1 패스로 수비를 허문 뒤 문전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전반 19분엔 엄원상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머리로 공을 떨궈 조영욱의 추가 골도 어시스트해 황선홍 감독을 웃게 했습니다.

전반 44분 '캡틴' 백승호의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 골로 한 골을 더해 3대 0으로 달아난 가운데 정우영은 이후 두 골을 더 몰아쳤습니다.

전반 45분 빠른 스피드로 뒷공간을 파고들어 고영준의 패스를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고 후반 3분 조영욱의 슛을 골키퍼가 쳐내자 골대 앞에서 잽싸게 밀어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대표팀은 이후에도 쉴새 없이 쿠웨이트를 몰아치며 4골을 더 뽑아냈습니다.

후반 7분 엄원상이 터닝슛으로 골망을 갈랐고, 후반 29분 조영욱이 자신의 두 번째 골이자, 팀의 7번째 골을 터뜨렸습니다.

교체 투입된 공격수 박재용과 안재준까지 한 골씩 보탠 대표팀은 9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정우영/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공격수 : 첫 경기를 다득점으로 이길 수 있어서 선수로서 기쁘고, 공격수 선수들이 다 한 번씩 골 맛을 본 것 같아서 너무 기쁘고 좋습니다.]

화끈한 승리로 기분 좋게 출발한 대표팀은 하루만 쉬고 내일 같은 장소에서 태국과 2차전을 치릅니다.

우리와 같은 조인 태국과 바레인은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고 2018년 아시안게임 이후 5년 만에 국제종합대회에 출전한 북한은 타이완을 2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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