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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부산 핫플이 공짜?…"가성비" 반응 터진 이것

<앵커>

외국인들이 부산의 유료 관광지 30여 곳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부산 여행 자유이용권'이 등장했습니다. 지역관광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송도해수욕장의 동쪽과 서쪽, 바다 위 1.62km를 가로지르는 송도 해상케이블카입니다.

최고 86m 높이에서 영도와 남항대교, 송도 해안 둘레길까지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이미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인기 관광지 입장료는 대부분 2만 원이 넘는 고가라,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뜻 지갑을 열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니엘 캐슬러/미국인 : 스파랜드에 가는 걸 좋아하는데, 스파랜드는 꽤 비쌉니다. 만약 패스를 사용한다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부산시가 외국인 관광객의 고민 해결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부산 여행 자유이용권인 이 비짓부산패스를 이용하면 부산의 유료 관광지 30여 곳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전용인 비짓부산패스 24시간권과 48시간권의 가격은 각각 4만 9천 원과 6만 9천 원.

입장료 4만 7천 원인 기장 롯데월드를 다녀온 뒤 2만 원짜리 센텀 스파랜드만 가도 24시간권 패스 값을 넘어섭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비짓부산패스를 구매하면 부산의 주요 관광시설을 평균 40% 가격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곳도 130여 곳이나 되고, 대중교통 이용 요금도 3천 원 충전돼 있어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고'입니다.

체험단 반응은 뜨겁습니다.

[응위엔마이한/베트남인 : 롯데월드 먼저 가고, 기차 타고 그 다음에 부산엑스더스카이도 구경하고. 진짜 많이 절약했어요.]

이달 말(9월), 8일에 걸친 중국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발길이 끊겼던 유커의 발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지역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큽니다.

(영상취재 : 박은성 KNN)

KNN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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