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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은 지지하지만…" 논란 부른 기후 활동가들 시위법

독일 베를린 법원이 도로 점거 시위를 벌인 기후 활동가에게 처음으로 집행유예가 아닌 징역형을 선고한 게 얼마 전 일인데요.

효과가 없는 걸까요, 또다시 기후 활동가들의 시위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스프레이로 얼룩진 독일 통일의 상징'입니다.

과거 독일이 분단됐을 때 동쪽과 서쪽을 드나드는 길목 역할을 하던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입니다.

통일된 독일을 상징하는 역사적 기념물인데 온통 얼룩덜룩, 심상치 않은 모습이죠.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에 스프레이 시위 벌인 기후 활동가

독일의 기후 활동가들이 어제 브란덴부르크 문의 기둥 6곳을 오렌지와 노란색 스프레이로 칠해 훼손한 겁니다.

이들은 브란덴부르크 문 앞 파리 광장에도 페인트를 흩뿌리고 브란덴부르크 문 위로도 올라가려 했지만 저지됐는데요.

이들은 독일 정부에 화석 연료 사용을 중단시킬 정책을 추진하고, 기후 문제에 보다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하기 위해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시위대 14명을 체포하고 고의적 기물 훼손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문화재와 유물을 망치고 다니는 게 지구 살리기와 무슨 상관?" "이 정도면 시위는 그저 명분이 아닌가 싶다" "뜻은 지지하나 방법은 다시 생각해야 할 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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