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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러 무기 공급 대화 진전…유엔서 추가 제재 압박"

<앵커>

러시아는 부인했지만 미국 백악관은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이후 무기 공급 같은 북러 간 군사 협력이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UN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추가 제재 조치를 압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방문 전이나 후나 북한의 러시아 무기 공급 대화가 계속 진전되고 있다는 것이 미국의 관점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러시아가 무거 거래를 포함해 북러 간 군사 협력을 부인한 걸 의식한 듯 그들이 말하는 어떤 것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북러 간에) 구체적으로 어떤 합의가 있었다고 오늘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이를 (합의가 없었다는 걸) 사실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앞서 러시아 측은 김 위원장 방문 기간 동안 군사 부문을 포함한 어떤 협의에도 서명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대북 제재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러시아는 분명 그런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중국 측에는 결의안을 지키길 기대한단 뜻을 계속 전달하고 있다며 북한 문제에 관해 중국과 러시아를 같은 범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북한이 국제법에 위배되는 도발과 그 밖의 조치를 취하는 것에 대응해 유엔 차원에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계속 촉구해 나갈 것입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또 한미일 안보실장 간 통화를 언급하며 러시아와 북한이 앞으로 취할 선택에 맞서 3국이 일치된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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