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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 편법 장사 걱정마세요"…소래포구 축제 개막

<앵커>

수도권의 최대 수산물 축제인 소래포구 축제가 오늘(15일) 개막했습니다. 인천시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방사능 검사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송인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인천 소래포구 전통시장.

꽃게와 흰다리새우 등 제철 맞은 싱싱한 수산물로 가득 찼습니다.

꽃게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저렴해졌습니다.

[박기숙/소래포구 전통 어시장 상인 : 꽃게가 많이 잡히니까. 작년에는 (1kg에) 1만 8천 원~2만 원 했는데, 올해는 1만 5천 원이면 좋아요.]

수도권 최대 수산물 축제인 소래포구 축제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수산물 요리경연대회와 꽃게 낚시, 대하 맨손 잡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됐습니다.

특히 지난달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방사능 검사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인천시는 연간 300건 정도 하던 수산물 수거 검사를 다섯 배로 늘리고, 전통 어시장 등에서는 매일 수산물을 수거, 검사해 어시장 전광판 등에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김현성/인천시 연수구 : 그거는(방사능 검사) 철저히 해야죠. 국민이 먹는 거니까. 모든 거를 과학적으로 따져보고 그래도 괜찮다고 하면 소비자들이 많이 해줘야지(사줘야지) 상인들도 유지가 되는 거니까.]

최근 SNS에서 논란이 된 수산물 바꿔치기나 중량 미달 상품 판매 같은 편법 장사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습니다.

편법 장사를 하다 적발될 경우 최대 14일이던 상인회 자체 영업정지 기간을 30일까지 늘리고, 관할 자치구도 단속과 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박종효/인천시 남동구청장 : (수산물) 질량을 속이는 건 계량기로 속일 수밖에 없거든요. 계량기의 0점을 잡는 부분, 검정이 됐는지, 검정 자격을 인정받았는지 자체를 저희가 수시로 점검하고 있는 거죠.]

올해로 23번째를 맞는 소래포구 축제는 이번 일요일까지 이어집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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