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신부 제외 모두 '검은색 안대' 쓴 결혼식…가슴 뭉클한 사연

웨딩드레스, 베일 등 결혼식 하면 떠오르는 색깔은, 단연 하얀색일 텐데요.

그런데 신부 빼고 신랑과 하객 모두 '검은색 안대'를 끼고 등장한 결혼식이 있습니다.

이게 대체 무슨 설정일까요?

신부만 멀쩡하고 다들 검은색 안대를 끼고 있는 모습이 결혼식이 아니라 혹 영화 속 종교 행사 같기도 합니다.

기껏 결혼식에 참석하고도 신부는 보지 않겠다는 건지 다들 왜 이러나 싶은데요.

사실 여기에는 가슴 뭉클한 사연이 담겨있습니다.

영국에 사는 이 신부는 색소실조증이라는 희귀 유전 질환으로 17살에 시력을 잃고 말았는데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결혼식날, 신부가 하는 경험을 모두가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런 특별한 결혼식을 준비했다네요.

신부는 자신의 장애마저 있는 그대로 받아준 사람들이 있어 정말 행운이라고 밝혔는데요.

신랑과 하객들도 평생 간직할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화면출처 : 틱톡 lucyedwards)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