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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독려 나선 전문가들…"수산물 안심하고 드세요"

<앵커>

일본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 이후 수산물 판매업계는 소비가 한층 위축된 분위기입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평소와 다른 분위기에 대전시와 원자력 전문가들이 수산물 업계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조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산물 도매 유통과 회 수산센터를 함께 운영하는 대전의 한 수산업체.

대하 철이지만, 일본 오염 처리수 방류 이후 특히 도매 유통 부분에서 매출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지난해와 다른 분위기에도 수산물을 찾아주는 손님들을 상대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매출을 유지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재관/수산업체 이사 : 작년에 비해 매출액도 20~30% 감소해서요. 조금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직원들도 음식이나 서비스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하루 중 가장 북적여야 하는 오전 시간대, 수산물 시장이 한산합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2~300개는 기본으로 나가던 굴비 선물 세트 주문이 예전 같지 않고, 체감 매출 감소액은 절반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김황순/농수산물도매시장 상인 : 아침 시간 북적일 때인데 손님이 절반으로 줄었어요. 명절 앞두고 이래서 하여튼 걱정이에요. 선물세트도 주문도 없고 그런 실정이에요. 보다시피 손님이 없어요.]

명절 대목을 앞두고 위축된 수산업계의 소비 회복을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한국원자력연구원 주한규 원장, 카이스트 정용훈 교수 등 원자력 전문가들이 수산물 시장을 찾았습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전문가들이) 안전하다고 과학적으로 말씀하셨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드시고요. 또 이런 걸로 수산물 업계가 타격받으면 안 되잖아요. 중소 자영업 하는 많은 분들에게 힘이 돼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유통단계 수산물의 안전성 점검을 진행한 뒤 원자력 전문가와 수산물 오찬을 즐기며, 시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용훈/카이스트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 : 우리 바다는 2011년 일본에서 사고가 난 이후로 지금까지 변화가 없거든요. 우리 수산물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안전하고, 많이 드시면 되겠습니다.]

대전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중 유통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고 원산지 표시를 전수 점검하는 한편, 21일부터 27일까지 전통시장에서 농수축산물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줄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경한 TJB)

TJB 조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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