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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전기차 200만 대 목표"…울산 '전기차 생산 메카' 기대

<앵커>

지난해 현대자동차와 울산시가 국내 첫 전기차 전용 공장을 울산에 지어 2025년 하반기부터 전기차 양산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이 전기차 공장이 정부의 첨단 투자지구로 지정돼, 울산이 글로벌 전기차 생산의 메카로 떠오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익현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는 2030년 전기차 200만 대 판매 목표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기존 공장은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같이 생산할 수 있도록 라인을 바꾸고 전기차 전용 공장은 더 짓겠다는 계획인데, 울산이 중심입니다.

지난해 9월 국내 첫 전기차 전용공장 울산 신설을 발표했고, 현재 1, 2공장의 일부 라인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는데, 야심작 '아이오닉 5 N'도 울산 1공장에서 생산합니다.

[장재훈/현대차 대표이사 :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은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현대차의 유산을 계승할 것입니다. 현대차가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 포지션을 확고히 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기차 울산공장의 첨단 투자지구 지정은 전기차 생산 메카로의 전환을 가속화 할 전망입니다.

첨단 투자지구는 전국에서 모두 9곳이 선정됐고, 부담금 감면, 임대료 감면, 지방투자 촉진 보조금 지원 비율 가산 등 각종 특전이 주어지는데, 울산시도 세제와 인허가 지원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복희/울산시 투자유치단장 : 법인세 등 세제 지원이 확대되도록 건의 예정이며, 현대차 전기차 생산공장 구축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첨단 투자지구로 지정된 현대자동차 전기차 울산공장은 오는 2025년까지 2조 2879억 원을 투입해 68만여 ㎡ 규모로 조성되며 연간 20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2천여 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됩니다.

미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으로 글로벌 각축장이 된 전기차 시장.

국내 첫 전기차 전용 공장이 첨단 투자지구로 지정되며 울산이 글로벌 전기차 생산의 메카로 떠오르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김운석 UBC)

UBC 김익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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