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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송금 의혹' 이재명 2차 조사 끝…영장 청구 방침

<앵커>

오늘(12일) 오후 수원지검에 다시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시간 만에 추가 조사를 마쳤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편광현 기자, 이 대표가 아직 검찰청사를 나서지는 않은 것 같은데, 조사는 끝난 건가요?

<기자>

네,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한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조사는 오후 3시 반쯤 끝났습니다.

검찰은 단식 중인 이 대표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핵심적인 사실관계를 중심으로 1시간 50분 만에 조사를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조서 열람을 마치는 대로 곧 검찰청사를 빠져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1차 조사 때 날인을 거부했던 조서와 오늘 2차 조사의 피의자 신문조서 등을 모두 확인한 뒤 나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검찰 청사에 들어가기 전에 자신을 범죄자인 것처럼 만들려고 해도 없는 사실이 만들어질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수원지검 앞에서는 이 대표가 검찰청사를 나서는 모습을 보려는 이 대표 지지자들과 보수단체 회원들이 각각 집회를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서 이번이 2번째 조사였는데 검찰 조사내용은 어떤 거였습니까?

<기자>

검찰은 지난 2019년 쌍방울 그룹이 경기도 대신 북측에 800만 달러를 보내는 과정에서 당시 도지사였던 이 대표가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재판과 수사를 둘러싼 사법 방해 의혹,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쪼개기 후원금 의혹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차 조사까지 마친 검찰은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 중인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묶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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