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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오늘 방러 가능성…무기 거래 협상 타결하나

미 부통령 "북러회담 큰 실수될 것"

<앵커>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이르면 오늘(11일)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김 총비서가 직접 올 거라는 예측이 나오는 건데 미국 해리슨 부통령은 두 나라의 무기 거래 협상이 큰 실수가 될 거라고 재차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무기 거래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이르면 오늘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북러회담이 열릴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미 언론들은 두 정상이 오늘부터 13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 경제포럼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 걸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해리스 부통령은 미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러회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양국 간 무기 거래 아이디어는 큰 실수라며 결국 러시아와 북한 모두를 더욱 고립시키게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백악관도 북러 간 무기 거래가 성사된다면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로부터 부정적 여파를 받게 될 거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NSC 전략소통 조정관 (지난 7일) :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지 말 것을 거듭 촉구합니다.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말했듯이, 만약 북한이 계속 추진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미국뿐 아니라 국제사회로부터 그에 따른 부정적 여파를 받게 될 것입니다. ]

해리스 부통령은 또 북한이 얻고자 하는 게 한국 등 동맹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핵잠수함이나 인공위성이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 대신, 동맹국들이 북한 문제에 대해 우려하는 걸 보면 알 수 있다며 북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했습니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은 북러 회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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