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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사다리 될 것"…기후 대응 취약국에 4천억 원 지원

<앵커>

주요 20개 나라, G20 정상회의가 인도 뉴델리에서 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후 변화 대응에 취약한 나라들을 위해 우리 돈으로 약 4천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델리에서 한상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하나의 지구'를 주제로 열린 첫날 G20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기후 변화 대응에 취약한 국가들의 녹색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개발도상국들의 기후 변화 적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돕기 위해 우리나라에 본부를 둔 녹색기후기금 GCF에 3억 달러, 4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GCF에 2차례, 3억 달러를 지원했는데 추가 지원 방침을 밝힌 것입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대한민국의 글로벌 책임 외교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분명한 사례가 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해 앞선 원전 기술을 공유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소차를 운행하는 우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소 생태계 국제 표준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저탄소, 무탄소 선박 개발로 국제 해운의 탈탄소화에 앞장서겠다고도 공언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실 경제수석 :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갖춘 우리 조선 산업이 탄소 중립 시대의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으로 도약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윤 대통령은 회의장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3주 만에 다시 만나 환담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G20 회의 기간 동안 튀르키예, 아르헨티나 등 각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열고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도 호소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범,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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