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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배후설' 제기하자…민주당 "근거 없는 공세"

<앵커>

국민의힘은 허위 인터뷰 의혹, 그 배후에는 민주당이 있다는 주장을 연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야당은 근거 없는 공세라며 언론탄압을 멈추라고 맞받았습니다.

계속해서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김만배 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을 중대 국기문란 범죄, 선거 공작으로 규정한 국민의힘은 당 차원의 조사단을 출범했습니다.

대선 직전 민주당을 중심으로 해당 보도가 유포된 걸 거론하며 민주당 배후설을 집중 부각했습니다.

[박대출/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대선 결과를 뒤바꿀 초대형 공작을 정치적 '뒷배' 없이 추진한다는 것은 무리일 것입니다. 모든 의혹은 이재명 당 대표를 향해….]

대정부질문에 나온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아니면 말고 식 보도하고 책임지지 않는 언론은 사회적 흉기"라며 언론 책임을 거론했습니다.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 손에 흉기를 들고 있다가 장난으로 찔렀는데 사람이 죽을 뻔했다면 그게 면피가 되나요?]

야당은 정권 차원의 언론탄압이 시작됐다고 반발했습니다.

본질은 허위 인터뷰가 아닌 부산저축은행 봐주기 수사 의혹이라며 마녀사냥을 중단하라고 맞섰습니다.

[고민정/민주당 최고위원 : 대통령과 여당, 검찰 등이 한통속이 되어 야당은 물론이거니와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만을 골라 마녀사냥을 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뉴스타파가 어제(7일) 전문을 공개한 김만배 인터뷰 녹취를 들었다며 여당이 주장하는 '배후설'에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신학림 녹음을 들어봤더니, 기획 인터뷰가 전혀 아니던데? 공작도 아니고….]

이 대표는 이번 의혹을 두고 "사형에 처해야 할 정도의 반국가 범죄"라는 김기현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사람인지 의심스러운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허위 인터뷰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 대립이 다시 극한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이재성)

▶ 검찰 "대화 녹음 직후, 김만배-신학림 거의 매일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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