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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토요일 검찰 출석…5번째 소환 조사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토요일인 내일(9일) 검찰에 출석하기로 했습니다. 다섯 번째 검찰 출석인데 이와 관련해 여야의 날선 공방도 오갔습니다.

보도에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출석일과 조사시간을 놓고 검찰과 줄다리기를 벌이던 이재명 대표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에 토요일인 내일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정기 국회 기간인 만큼 의정 활동에 지장 받지 않는 날을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성준/민주당 대변인 : 헌법이 규정한 국회의원의 의정 활동을 부정하는 검찰의 반헌법적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저들이 저열하게 행동할 때 우리는 정대하게 나아가겠습니다.]

지난달 17일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출석 이후 5번째 검찰 출석인데, 국민의힘은 언론의 관심 덜 받으려는 '황제출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하여간 황제수사, 황제출석의 전문가 같습니다. 토요일을 일부러 택해서 가겠다는 그 꼼수 참, 정말 대단합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단식 중단을 권유하러 갈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대변인이 나서 "단식 쇼에 '백댄서'할 필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제 대정부 질문에서 야당 위원들로부터 원색적 비난을 받은 태영호 의원은 단식장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자신을 향해 '쓰레기'라고 발언한 박영순 의원의 출당을 요구했는데,

[태영호/국민의힘 의원 : 당에서 출당시키고 그리고 국회의원직 이거 대표님께서 책임지고 박탈시켜야 합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했고, 앉은 지 3분 만에 쫓기듯 퇴장했습니다.

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단식 중인 야당 대표를 향한 행패는 공천받으려는 쇼라며, 태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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