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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마시느라 뛰다 말다…프랑스 이색 마라톤 현장

덥지도 춥지도 않은 마라톤의 계절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는데요.

탱글탱글 포도가 익어가는 9월, 아주 안성맞춤인 마라톤 현장을 소개합니다.

마라톤 참가하는 선수들, 맞죠?

만화 캐릭터에 요리사 복장, 또 인간 포도알 등 온통 희한하게 꾸민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그런데 정말 이 상태로 달리는데요.

게다가 뛰다 말고 갑자기 술판까지 벌입니다.

물이나 이온음료 대신 다들 와인을 마시는데요.

세계적인 와인 산지 프랑스 보르도 메독에서 열린 '메독 마라톤 대회' 현장입니다.

해마다 포도 수확 시기인 9월에 맞춰 개최하는데, 벌써 40년 가까이 이어져오고 있다는데요.

정규 풀코스인 42.195km를 뛰어야 하지만 복장도 그렇고, 와인 마시느라 뛰다 말다 하는 걸 보면 기록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참가 선수들은 다양한 와인을 맛볼 수 있고 완주하면 고급 와인까지 챙겨갈 수 있는데요.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이른바 꿈의 대회라고 불리지만 꼭 술을 먹고도 뛸 수 있을 만큼 건강한 상태라는 의료 증명서를 제출해야만 참가할 수 있다고 하네요.

(화면출처 : 유튜브 Kasper's Travels·medocainetv·Jegard Remy·Christine ROB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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