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하 야구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멕시코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조현민 선수가 결정적인 '개구리 번트'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1대 0으로 뒤진 5회 연준원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대표팀은 6회 원아웃 1-3루 기회를 잡았습니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조현민 선수, 바깥쪽으로 한참 빠지는 공에 폴짝 뛰어올라 배트를 갖다 댔습니다.
절묘한 스퀴즈 번트로 만들어 낸 이 점수가 결국 결승점이 됐는데요.
다시 봐도 신기한 이 장면,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 우승을 일군 김재박 전 감독의 전설적인 '개구리 번트'가 41년 만에 재연된 것 같네요.
2대 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우리 팀은 1패 뒤 3연승으로 조별리그 통과와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