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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유리에 주행정보 '번쩍'…독일도 뛰어든 전기차 시장

<앵커>

유럽 최대 모터쇼가 독일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독일 현지 기업들이 차세대 전기 차량을 대거 선보였는데, 우리 기업들도 차량용 반도체를 비롯한 최첨단 자동차 전장 부품을 들고 이번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소환욱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벤츠에서 만든 가장 작은 크기의 전기차입니다.

조립형 차체를 기반으로 한 첫 번째 전기차로, 한번 충전만으로 750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계기판과 차량 제어판이 완전히 합쳐졌습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체 개발 운영체제를 적용해 운전자의 습관에 맞춰 운행할 수 있습니다.

BMW가 내놓은 전기차는 아예 운전석 계기판이 없습니다.

대신 앞 유리에 주행 정보를 나타내는 기술을 활용해 더 보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제임스 앳우드/자동차 잡지 에디터 : 일종의 개인 맞춤형 전기자동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전기자동차가 가질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할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내연차 기술 우위를 고집하며 전기차 전환에 소극적이었던 독일 자동차 회사들이 대거 미래형 전기차를 선보였습니다.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이 전기차로 넘어간 상황에서 막대한 자국 수요를 바탕으로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온 중국 업체들에게 더 이상 시장을 내 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호근/대덕대 자동차학부 교수 : 1~2년 내에 상용 가능한 기술들이 대거 소개됐는데, 예상보다 빠른 전기차 보급에 대한 전망 때문에 유럽의 전통 자동차 회사들이 경쟁적으로 전기차 출시와 홍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차량의 전동화, 소프트웨어화에 따라 우리 IT 기업들의 참여도 눈에 띄었습니다.

삼성은 차량 내부 디자인에 맞춰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와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를 소개했고, LG는 헝가리에 새로운 전기자동차 동력 전달 장치 공장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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