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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서툰 한글로 "감사합니다"…일본 잼버리 대원 어머니의 손편지

지난달 충북 단양군에 머물렀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일본인 참가자의 어머니가 단양군에 감사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일본 잼버리 대원의 어머니인 시노츠카 유이코 씨는 직접 쓴 편지로 단양군과 구인사가 일본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호의를 베푼 데 사의를 표시했습니다.

시노츠카 씨는 서툰 한글로 작성한 편지에서 "이번에 나의 딸을 포함한 일본 파견단이 단양군 여러분에게 몹시 신세를 졌다. 구인사 여러분은 물론 이웃분들도 과일과 옥수수를 주셨다고 들었다"라고 전하면서 "와이파이와 따뜻한 샤워도 준비해 주셔서 감사하다. 언젠가 딸과 함께 단양을 관광하고 싶다"면서 "여러분의 발전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는데요.

단양군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시노츠카 씨는 서툴지만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을 들여 편지를 쓴 모습이 역력합니다.

앞서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일본 스카우트 대원 1600여 명은 태풍 '카눈' 여파로 조기 퇴영한 후 지난달 8~11일 구인사에서 지내게 됐는데요.

단양군은 밤을 새워서 구인사 경내에 임시 화장실과 샤워실을 긴급 설치하는 한편 통신사의 도움을 받아서 휴대전화와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또 주민과 여러 단체로부터 옥수수와 사과, 복숭아, 생수를 지원 받아 이들에게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화면출처 : 단양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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