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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기습 탄도미사일…북 "남한 초토화 전술핵 훈련"

<앵커>

8월의 마지막 날을 앞둔 어젯(30일)밤 늦게 북한이 또 기습적으로 미사일 두 발을 쐈습니다. 미사일은 우리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까지 거리만큼 날아가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북한 매체는 한미 연합훈련에 대응한 전군 지휘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조금 전 전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가 지휘소를 직접 방문했고, 어젯밤에는 남한 주요 지점을 초토화하는 걸 가정한 전술핵 타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총비서가 한미연합훈련에 대응해 전군지휘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훈련지휘소를 방문했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북한군 총참모부가 이틀 전부터 전군지휘훈련을 조직하고 각급 부대들의 지휘능력을 판정검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지휘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불의의 무력침공을 격퇴하고 전면적인 반격으로 이행해 남한 전 영토를 점령하는 데 목표를 둔 이번 훈련에 대해 파악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은 작전 초기에 적의 전쟁잠재력과 전쟁지휘 구심점에 심대한 타격을 가하고 초기부터 기를 꺾어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또, 어젯밤 남한의 중요지휘거점과 작전비행장들을 초토화하는 것을 가상한 전술핵 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북동방향으로 전술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목표섬의 400m 상공에서 공중폭발시켜 핵타격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젯밤 11시 40분부터 50분 사이에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각각 360km를 날아간 미사일이 동해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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