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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휴가철, 폐장한 해수욕장에서 잇따른 물놀이사고

<앵커>

벌써 8월의 마지막 주 주말이라 많은 해수욕장들이 문을 닫았는데 날은 여전히 더워서 많은 사람들이 바다를 찾고 있습니다. 특히, 폐장한 해수욕장 가신 분들은 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26일)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여현교 기자입니다.

<기자>

수상 오토바이를 탄 해양 경찰이 남성 1명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오전 11시쯤 강원도 고성군 송지호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30대 남성 2명이 해안에서 200m 떨어진 부근에서 표류하다 구조됐습니다.

이 해수욕장에서는 2시간 뒤인 오후 1시쯤에도 20대 여성과 40대 남성이 바다에 떠내려가다 소방에 구조됐습니다.

2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이송돼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은 이들이 해안으로 들어오다 갑자기 빠르게 빠져나가는 해류인 '이안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가 난 해수욕장을 비롯해 강원도 해수욕장 대부분이 이미 폐장해 안전 관리 요원이 철수한 곳도 많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 : 폐장하고 나면 어쨌든 지자체에서 다 철수를 하는 그런 상황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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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경찰이 갯벌에 빠져있는 남성을 꺼내느라 안간힘을 씁니다.

오후 5시쯤 인천 을왕리해수욕장에서 산책을 하던 60대 남성이 바다에 빠진 뒤 갯벌에 갇혀 있다 구조됐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남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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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쯤에는 평택제천고속도로 서충주나들목 근처에서 대형 트레일러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마주 오던 SUV 차량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20대 SUV 운전자와 60대 여성 등 동승자 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강원소방본부·배요한 시청자·김은희 시청자,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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