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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야당·언론단체 강한 반발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을 재가했습니다. 야당과 언론단체는 "언론자유가 무너졌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기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을 재가하고,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지만, 재송부 기한인 어제(24일)까지 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자, 곧바로 임명을 재가했습니다.

현 정부 들어 여야 합의에 따른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없이 장관급 인사를 임명한 건 이번이 16번째입니다.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부적격 사유가 드러났고,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는데도 임명을 강행했다"며 이 위원장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언론노조와 언론 현업단체들은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위원장 임명을 규탄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편향된 공영방송을 정상화할 적임자"라고 이 위원장을 평가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28일 취임식 직후 곧바로 방통위 전체회의를 열고 공영방송 이사회 보궐이사 임명 등 주요 안건을 의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위원장과 함께 방기선 신임 국무조정실장에게도 임명장을 수여했고,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해 국회로 송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최준식,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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