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고민 들어줄게"…'우울증 갤러리'서 10대 유인해 또 성범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만난 여학생의 고민 상담해 준 20대, 그 목적은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미성년자 의제강간 등의 혐의로 검거된 피의자 A 씨는 지난 2021년 1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서 만난 피해자를 모텔로 유인해서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피해 학생은 15살에 불과했는데요.

피의자는 성관계 장면과 피해자의 나체를 촬영해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음란 메시지를 피해자에게 수차례 전송한 혐의도 있습니다.

성범죄자 신상 관리 대상자인 A 씨는 과거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유사한 범죄를 저질러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었습니다.

우울증 갤러리에서 활동하던 A 씨는 피해자의 고민 상담을 해주며 친분을 쌓은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경찰은 A 씨의 추가 범행을 수사 중이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