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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체, 일본 열도 넘어 날아가"…일본 NSC 소집

<앵커>

앞서 북한으로부터 위성을 발사할 거란 통보를 받았던 일본 정부는 오늘(24일) 새벽 발사 소식이 전해지자 오키나와 현에 긴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조금 전 북한 발사체에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매체는 발사체가 일본 열도를 넘어 날아갔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서 일본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원종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일본 정부는 오늘 새벽 4시쯤 북한의 발사체 발사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오키나와 현에 긴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일본 공영방송인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해안경비대는 새벽 3시 54분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가 일본 열도를 넘어서 날아갔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발사 실패 선언을 한가운데, 일본 방위성은 발사체가 복수로 분리돼 황해, 동중국해, 태평양 쪽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발사가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곧바로 경계 태세에 돌입해 총리실을 중심으로 북한 정세 정보를 취합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가 새벽 5시 15분 관저로 나와 기자단을 만났는데,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발사체를 발사했으며, 현재 피해 정보는 없으나 앞으로 계속 보고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외무상과 방위상이 참석하는 NSC 회의를 소집해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현재 오키나와에 내려진 긴급 경보는 해제된 상태지만, 일본 열도 전체가 상황을 주시하며 대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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