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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감시기 측정값 1시간 단위로 공개"

<앵커>

우리 정부는 오염수 방류가 진행되면 일본 측이 방사선 감시기로 자동으로 측정하는 데이터를 웹사이트로 1시간마다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일일 브리핑 내용을 최재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먼저 1시간 단위로 받을 수 있는 자료는 기계적으로, 자동적으로 측정되는 자료들입니다.

오염수가 이동하는 이송설비, 방류 직전 처리된 오염수가 담겨 있는 상류 수조, 오염수를 희석시키기 위해 바닷물을 끌어오는 취수구 등에는 방사선 감시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이 방사선 감시기가 자동적으로 측정하는 측정값들은 1시간 단위로 공개됩니다.

이외에도 K4 탱크에서 희석설비로 이송되는 오염수 유량과 해수 펌프 유량도 1시간 단위 공개 대상에 포함됩니다.

공개 장소는 일본이 구축할 웹사이트입니다.

다만 기계가 자동으로 측정하지 않는 자료들은 공개주기가 불명확합니다.

대표적인 게 K4 탱크에서 처리를 마친 오염수 핵종별 농도입니다.

K4 탱크는 정화된 오염수의 균질화 작업을 통해 69개 핵종을 제거하는 곳인데, 측정 주기 등이 방류 진행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어 시료 채취와 분석 작업이 끝나면 그 결과를 도쿄전력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부는 핫 라인을 통해 일본측에게 관련 정보를 공유받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구연/국무조정실 1차장 : 우리 측이 관련 정보에 대한 적시 연람, 이상치 발생 시 신속한 공유 등을 일본측으로 부터 약속받은 것은 상당한 의미를….]

정부는 충남 해역과 제주 해역에서 실시간으로 해상 방사능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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