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인데 얼룩무늬 없네?…미국서 태어난 '초희귀 기린'

기린 하면 얼룩무늬죠.

모든 기린은 각자 고유의 얼룩무늬를 갖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무늬가 전혀 없는 '초희귀 기린'이 탄생해 화제입니다.

다 큰 기린은 얼룩무늬가 선명한데 옆에 있는 작은 기린은 정말 아무것도 없네요.

지난달 말 미국 테네시주의 한 동물원에서 태어난 민무늬 기린입니다.

키가 벌써 180cm를 넘긴 이 기린은 몸에 얼룩무늬만 없을 뿐 이상 없이 건강한 상태라는데요.

동물원 측은 기린의 얼룩무늬가 야생에서 위장 용도로 사용되는데 이 무늬가 전혀 없이 태어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설명했습니다.

루시즘이라는 희소 질환 탓에 온몸이 하얀 기린은 그래도 몇 년에 한 번꼴로 종종 보고되고 있지만, 몸에 무늬만 없는 기린은 꽤 오랜 기간 보고되지 않아서 이 기린이 거의 유일하다고 추정하는데요.

동물원 측은 이 희귀 기린의 탄생으로 세계적 멸종 위기에 처한 기린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화면 출처 : 트위터 Massi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