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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강도" 특공대 투입해서 체포…'장난감 총'이었다

<앵커>

어제(21일) 전북 익산의 한 편의점에 권총을 든 강도가 들어와 현금을 빼앗아 달아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경찰이 특공대까지 투입해 3시간 만에 체포했는데 강도가 든 총은 장난감 총이었습니다.

JTV 최유선 기자입니다.

<기자>

5만 원짜리 지폐를 든 남자가 상가 앞을 서성입니다.

부근을 배회하더니 이내 경찰에 체포돼 경찰차에 오릅니다.

익산의 한 편의점에 이 남자가 침입한 것은 어제 저녁 7시쯤.

선글라스와 복면으로 얼굴을 가렸고 재킷 안에 숨기고 있던 권총으로 점주와 아르바이트생을 위협했습니다.

[피해 점주 : 손님인 줄 알고 있다가, 당황스럽고, 곤혹스럽고.]

휴대전화의 번역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현금을 요구한 이 남자는 5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출동 최고 단계 '코드 제로'를 발령하고 수색에 나섰습니다.

범행 현장에서 1.4km 정도 떨어진 중앙동의 한 사거리입니다.

이곳을 배회하던 범인은 3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인은 우루과이 국적의 30대로, 범행 당시 들고 있던 권총은 장난감 총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모의 총포로 지금 확인됐어요. 발견했고, 50만 원도 회수했고요.]

이 남자는 편의점을 털기 1시간 전에는 익산시 모현동의 한 술집에서 같은 수법으로 3만 원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준태 JTV, 영상편집 : 원형희)

JTV 최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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