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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데이비드서 6시간 체류…3자·양자 정상회의 연다

<앵커>

계속해서 이번에는 몇 시간 뒤 세 나라 정상회의가 열릴 장소로 가보겠습니다.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 저희 취재진이 나가 있습니다.

김기태 기자, 미국 대통령 별장에서 이제 정상들의 만남이 이어질 텐데 먼저 일정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제 뒤로, 도로 끝에 보이는 울창한 숲에 미국 대통령의 별장, 캠프 데이비드가 있습니다.

이곳은 워싱턴에서 차로 1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캠프 데이비드에 초청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곳에 약 6시간정도 머물 예정인데, 먼저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우리 시각 자정쯤 한미일 정상이 함께 정상회의를 합니다.

이어 3국 정상은 미 대통령 숙소인 애스펀 로지에서 점심을 하는데 '노타이' 차림으로 캠프 데이비드의 산책로를 함께 거니는 일정도 예정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한일 정상회담이 있고, 우리 시간 새벽 4시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세 나라 정상이 회의 결과를 발표합니다.

<앵커>

위기가 생기면 서로 협의한다는 내용 앞서 짚어봤는데, 이거 말고 다른 의제는 어떤 게 있습니까?

<기자>

한미일 정상은 3국 협력을 규정한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캠프 데이비드 정신' 두 문건과 더불어서 앞서 보도에서 언급된 '3자 협의에 대한 공약'까지 3개 문건을 채택할 전망입니다.

'원칙' 문건에서는 한반도를 포함한 전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자는 원칙을 우선 천명한 뒤, 공동 선언 격인 정신문건에서 공동의 비전을 담은 협의체 창설과 확장억제와 연합훈련 등의 내용이 담길 걸로 보입니다.

별도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논의되지 않는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위원양)

▶ 중 "한미일 회의, 아태 긴장 높여"…타이완 해협 무력시위
▶ "안보위기 시 협의 의무"…한미일 정상 '공약' 채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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