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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의 겨냥 ICBM 도발 징후…정찰위성 재발사 임박"

<앵커>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를 겨냥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같은 무력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국정원이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1차례 실패했었던 군사정찰위성은 이번 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다시 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내용은 안희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이번 주말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겨냥해 북한의 도발 징후가 포착됐다고 국가정보원 보고를 받은 국회 정보위원들이 밝혔습니다.

ICBM 발사 지원 차량 움직임 같은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며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는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합동훈련이 예상된다고 정보위는 전했습니다.

[유상범/정보위 국민의힘 간사 : 액체 연료 공장에서 추진제가 빈번히 반출되는 등 ICBM 발사 준비 징후가 계속 식별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실패한 군사정찰위성 재발사 움직임도 포착됐습니다.

7월부터 엔진 결함 시정을 위한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며, 결함 보완 작업이 순조롭다면 북한 정권 수립 75주년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위성을 다시 쏠 가능성이 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습니다.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지난달 방북해 김정은 총비서를 만났는데, 이 자리에서 무기 공급과 기술 지원, 연합군사훈련 제안 등 군사 협력 방안을 합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국정원은 덧붙였습니다.

이달 8일에는 러시아 수송기가 평양에서 군수물자를 반출한 정황까지 포착됐습니다.

북한 주민의 생활고는 더 나빠져 올 들어 7월까지 240여 명이 굶어 죽었고, 탈북자도 작년보다 3배 늘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북한 주민이 김정은 일가와 당 정책에 집단 항의를 나타내는 일이 있었고, 이를 단속하기 위한 TF가 지역당 산하에 구성됐다고 국정원은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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