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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0시 축제' 막 올랐다…원도심 일대 축제장 변신

<앵커>

대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대전 0시 축제가 드디어 오늘(11일) 개막했습니다. 일주일간 대전 원도심 일대가 거대한 축제장으로 탈바꿈하는데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킬 전망입니다.

양정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만날 수 있는 대전 0시 축제가 오늘 개막해 오는 17일까지 시간여행이 이뤄집니다.

대전역부터 옛 충남도청사까지 1k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꾸며 거대한 축제장으로 탈바꿈합니다.

3개로 나뉜 각 구역에는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데 먼저 '과거존'에서는 양복점, 음악다방, 양키시장 등 1950~1980년대까지 옛 대전의 모습을 전문 연기자가 재연하고 관람객도 참여할 수가 있습니다.

또 '현재존'에서는 K팝 콘서트와 월드 DJ 페스티벌, 그리고 지역 예술인들과 대학생이 펼치는 문화예술공연이 매일 진행됩니다.

'미래존'은 과학도시 대전의 모습이 미디어 아트로 재탄생하고 대전의 상징인 꿈돌이가 18m 크기의 야간 조형물로 만들어져 방문객들을 반깁니다.

매일 오후 2시부터 자정인 0시까지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면서 벌써부터 축제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장진만/0시 축제 총감독 : 우리 시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있는 관람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저희가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부터 시작해서 외국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만들고 있습니다.]

또 대전의 대표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에서는 대전만의 특색있는 맛의 향연이 펼쳐져 32개 업체가 푸드페스타를 개최합니다.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도 강화돼 전국 최초로 AI 영상 분석으로 단위 면적당 인구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현장 요원들이 인원을 분산시키는 시스템도 도입됩니다.

[정태석/대전시 안전점검팀장 : 저희 이번 0시 축제의 안전은 축제의 성패보다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장 1·2반, 상황대응반, 안전감찰팀 이렇게 해 가지고 모든 인원이 계속 돌면서….]

대전시는 개막을 앞두고 무대와 조명, 전기시설 등 위험이 생길 수 있는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0시 축제 예상방문객은 하루 15만 명, 축제기간 동안 100만 명으로 재미와 원도심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행사가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경한 TJB)

TJB 양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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