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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새벽 1시 북한으로 이동…태풍특보 모두 해제

<앵커>

어제(10일) 한반도에 상륙한 제6호 태풍 카눈이 16시간에 걸쳐 우리나라를 관통했습니다. 지금은 북한 지역을 지나고 있는데, 아직 태풍의 영향을 받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중부지방의 태풍특보는 해제됐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서울 잠수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여현교 기자, 지금은 비바람이 좀 그친 것 같습니다.

<기자>

네, 태풍 카눈이 새벽 1시 정도를 기점으로 북한 지역으로 넘어갔지만, 서울 잠수교에는 여전히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습니다.

바람도 어제보다는 수그러들었지만 아직 강하게 불고 있어서 태풍의 영향권 아래에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어제 종일 비가 내리면서 현재 잠수교의 수위는 4.3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보행자 통제 수위인 5.5m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지만, 어제 같은 시간과 비교하면 1m 가까이 높아진 수치입니다.

잠수교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의 방류량은 어젯밤 10시 정도부터 초당 약 2천900t으로 유지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오늘 오전까지는 비와 바람을 조심해야 되나요?

<기자>

네, 오늘 오전 6시를 기점으로 중부지방에 남아 있던 태풍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 오늘 오전까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서울은 내일까지 5에서 최대 40mm, 인천과 경기 서해안, 경기 북부 지역에는 20에서 최대 6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는 최대 초속 20m 내외의 강풍이 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돼 바람 피해에도 대비하셔야겠습니다.

현재 서울 시내에 도로가 통제된 곳은 없지만 청계천 등 하천 27곳과 주요 등산로는 아직 출입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장진행 : 김봉규,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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