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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태풍에 사라진 '말복 특수'…한산한 삼계탕 가게들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카눈으로 말복 대목을 노리고 있었던 삼계탕 집들이 한숨을 지었습니다.

어제(10일) 서울 도심의 한 먹자골목 삼계탕 가게는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20개 테이블 중에서 6개 테이블 정도만 손님이 앉아 있었고 바로 옆 닭곰탕집도 사정은 비슷했습니다.

맛집으로 알려진 유명 삼계탕집도 대기줄이 길었던 초복·중복 때만큼 손님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카눈으로 일부 회사는 사무실 출근 대신 재택근무로 전환했고 이에 따라 유동인구가 줄면서 점심시간 음식점도 상대적으로 한산했던 것입니다.

닭 전문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태풍을 원망하며 '닭 값이 너무 올라 팔아도 남는 게 없다'라고 한탄했는데요.

실제 최근 닭고기 소비자가격이 kg당 6,118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보다 6.9%나 올랐습니다.

또한 원자재를 비롯해서 전기료, 기타 식재료값 상승으로 인해 부득이한 음식 가격 상승과 함께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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