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 한 병과 담배 한 갑 때문에 한밤중 도심에서 아찔한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콜라 외상 떼쓰는 편의점 난동남'입니다.
지난달 28일 밤 서울 관악구의 한 편의점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계산대 앞에 선 남자가 콜라를 내려놓는데요.
![서울 관악구 한 편의점, 콜라 외상 달라 협박한 남성](http://img.sbs.co.kr/newimg/news/20230809/201818647_1280.jpg)
그런데 값을 치를 생각은 안 하고 대뜸 휴대전화를 맡길 테니 외상으로 달라고 떼를 씁니다.
직원은 안 된다고 차분히 설명했는데요.
그러자 이 남자, 갑자기 콜라를 거꾸로 집어 들더니 "죽여버릴 거다, 이걸로 죽일 수 있다"며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계속된 폭언과 삿대질에 직원이 겁을 먹자 남자는 담배도 빼앗아 달아났는데요.
![콜라 외상 떼쓴 편의점 난동남과 추격전 벌인 경찰](http://img.sbs.co.kr/newimg/news/20230809/201818652_1280.jpg)
도로에서는 난폭 운전까지 펼쳤습니다.
경찰이 출동하자 과속에 신호를 위반하고, 역주행까지 서슴지 않으며 도주했는데, 막다른 길에 다다르자 순찰차를 들이받으며 저항했고 경찰과 몸싸움 끝에 제압됐습니다.
![콜라 외상 떼쓴 편의점 난동남과 추격전 벌인 경찰](http://img.sbs.co.kr/newimg/news/20230809/201818650_1280.jpg)
경찰은 이 남자가 음주 상태도 아니었고 마약도 음성이었다며 특수공무집행방해와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대체 콜라 한 병이 뭐라고", "요즘 실시간으로 나라 망하는 꼴을 보고 있는 것 같다", "난동에 위험한 추격전까지 일벌백계 가중처벌이 마땅"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페이스북 서울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