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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곳곳 정전…엘리베이터 갇혔다 구조되기도

<앵커>

무더운 날씨 속에 전기 사용이 늘면서 밤사이 수도권 곳곳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관악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정전으로 주민 6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 단지가 칠흑 같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어제(8일) 저녁 8시 20분쯤, 이 아파트 890여 세대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 6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혔다가 구조됐습니다.

입주민들은 찜통 같은 무더위 속에 1시간 반 동안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아파트 입주민 : 저희가 고층에 살아서 이제 너무 더워서 다른데 나가서 자려고…]

한전 측은 외부 접촉에 의해 전기 공급에 이상이 생긴 걸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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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부천 상동에서는 상가 40곳에 전기 공급이 끊겨 편의점 냉장고 전원이 꺼지는 등 상인들이 피해를 봤습니다.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는 지난달 말 한차례 정전 피해를 겪었던 1,700여 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에 전기 공급이 또다시 1시간 가까이 끊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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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20분쯤,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근처 GTX 공사 현장에 있던 1톤 화물차가 인근 버스정류장으로 돌진해 행인 6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해당 차량에는 운전자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는데, 경찰은 주차브레이크가 풀린 건지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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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경찰서는 어제저녁 구청, 지역 상인회 등과 함께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던 신림동 식당가를 순찰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이후 신림역을 중심으로 순찰차 4대를 배치하고, 기동대를 배치해 순찰과 검문검색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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