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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행복한 기운 얻고 간다"…이사 가는 이웃의 훈훈한 편지

요즘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를 만큼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사라지고 있는데, 이사 가는 이웃의 훈훈한 편지가 공개됐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사 가시는 이웃의 메시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게시글에 첨부된 한 장의 사진에는 컴퓨터로 타이핑해서 출력한 종이가 담겨 있는데요.

이 종이에는 "501호 거주하는 사람"이라면서, "7월 29일 다른 곳으로 이사 가게 돼 짧게나마 인사 나눴던 분들에게 인사드리고자 편지를 남긴다"는 말로 시작되는 편지가 쓰여 있습니다.

이어 "이곳에서 머무는 동안 행복한 기운 얻고 간다"며 "앞으로도 이곳에서 행복한 가정 이루어 가기를 응원하겠다"고 마음을 전했습니다.

더불어 "2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이사 소음과 혼잡이 예상되는데 양해 부탁한다"면서 두유 음료 박스도 함께 놓여 있었습니다.

이에 한 누리꾼이 남긴 덕담이 화제인데요.

덕담 내용을 보면, "편지 남긴 사람한테는 가는 길마다 보이고 밟히는 게 행복이고, 늘 건강할 수는 없겠지만 늘 웃음이 가득하고, 주차장 이용해야 할 때는 빈자리가 생기고, 엘리베이터 이용해야 할 때 딱 그 층수에 멈춰있고, 코로나 같은 질병이 알아서 저 사람에게 거리를 뒀으면 한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화면출처 :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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