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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압구정역 인도로 돌진…"운전자 케타민 양성"

어젯(2일)밤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근처에서 20대 A 씨가 몰던 롤스로이스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 1명이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차량은 건물 외벽을 들이받고 멈췄습니다.

A 씨가 횡설수설했다는 목격자들 증언에 따라 경찰이 현장에서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케타민은 마취제로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일명 클럽 마약으로도 불립니다.

이에 대해 A 씨는 지난달 31일 수술을 받은뒤 의사에게 케타민을 처방받았다고 진술했고, 병원도 이런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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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현 정부에서는 종전선언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 국군포로와 납북자단체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종전선언 여건이 조성돼 있지 않다며 현 정부는 종전선언을 정책으로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월 자유총연맹 창립 기념식에 참석해, 반국가세력이 유엔의 대북 제재 해제와 종전선언을 주장했다며, 종전선언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적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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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을 틈타 화장실에서 토익 답안을 몰래 건넨 20대 A 씨 등 일당 20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전직 영어 강사인 A 씨는 재작년 7월부터 SNS 광고로 의뢰인 19명을 모집한 뒤 토익과 텝스 등 영어시험에 함께 응시해 모두 23차례에 걸쳐 답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듣기평가가 끝난 뒤 읽기 평가 시간에는 화장실을 다녀올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미리 화장실 변기나 라디에이터에 휴대전화를 숨겨둔 뒤 메시지로 답안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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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외국으로 도망친 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 유혁기 씨가 내일 새벽 5시 20분 국내로 송환됩니다.

미국으로 도피했던 유 씨는 우리 법무부의 요청으로 지난 2020년 7월 뉴욕에서 체포돼 범죄인인도 재판에 회부됐습니다.

유 씨는 미국 법원의 범죄인 인도 결정에 불복해 인신보호청원을 제기했지만, 지난 1월 연방대법원에서 상고가 기각돼 국내 인도 절차를 밟아 왔습니다.

유 씨는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외국으로 도망친 4명 가운데 국내로 송환되는 마지막 범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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