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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38.4도, 역대 5번째로 더워…밤에는 '초열대야' 현상

<앵커>

오늘(3일) 전국에서 가장 더운 곳은 강릉이었습니다. 낮기온이 38.4도까지 치솟았는데요. 심지어 밤에도 기온이 30도가 넘는 '초열대야' 현상을 보였습니다.

서동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따가운 햇빛에 전국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폭염의 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으면서, 전국에는 9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릉에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30.5도를 기록하면서 올여름 첫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8년 강릉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초열대야 현상은 오늘을 포함해 지금껏 모두 14번 발생했습니다.

강릉은 낮 기온도 크게 오르며 오늘 전국에서 가장 더웠는데, 기온이 38.4도까지 치솟아 역대 5번째로 더웠습니다.

그 밖의 경주 37.8, 대구 37.7, 서울 33.8도 등 전국 곳곳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온열 질환자도 계속 발생하면서 올여름에만 1천400명 가까이 늘었고,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도 1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온열질환자의 30% 수준으로 많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만성질환자와 어린이, 노약자 등은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수분과 염분 등을 충분히 섭취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당분간 폭염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내일도 낮 기온이 서울과 대전 35도, 대구 36도 등 전국이 31~36도의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대부분 지역에 체감온도도 35도 이상으로 매우 높겠습니다.

다음 주까지도 기온은 크게 꺾이지 못하면서 낮 기온이 32~33도 이상을 보이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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