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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약체' 모로코에도 충격패…16강행 '희박'

<앵커>

FIFA 여자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졌습니다. 조 최약체로 꼽혔던 FIFA 랭킹 72위, 모로코에마저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경기 전부터 부상 악재를 만났습니다.

수비의 핵 임선주가 몸을 풀다가 종아리를 다쳐 심서연이 급하게 선발로 투입됐고, 전반 6분 만에 수비가 흔들리면서 모로코에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이후 37살 장신 공격수 박은선의 제공권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전반 26분 박은선의 헤더가 골대를 살짝 빗나간 장면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후반에 최유리와 문미라, 16살 최연소 혼혈 선수인 케이시 페어 등 공격수 5명을 교체 투입해 필사적으로 만회 골을 노렸지만, 끝까지 유효슈팅을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하고 1대 0으로 졌습니다.

2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2패를 당해 조 최하위가 됐습니다.

[콜린 벨/여자 월드컵 대표팀 감독 : 선수들이 지난 4년 동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왔지만 이번 조별리그 2경기에서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조금 전 끝난 경기에서 콜롬비아가 독일을 꺾어 우리의 16강 진출 여부는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대표팀이 독일에 승리하고 콜롬비아가 모로코를 꺾을 경우 우리와 독일, 모로코까지 3팀이 나란히 1승 2패가 돼 골 득실로 16강 티켓을 따낼 조 2위가 결정됩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CG : 엄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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