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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판 리퍼 · 글로벌호크 등장…러시아 국방상 동행

<앵커>

북한이 고고도 무인정찰기와 무인공격기를 개발해 시험 비행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신형무기전시회에 평양을 방문한 푸틴 대통령의 측근,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함께 나타나서 북러 간 밀착을 과시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무인 공격기 MQ-9 리퍼와 흡사한 기체에서 사격이 실시됩니다.

조선중앙TV가 '무장장비전시회-2023' 개최 소식을 전하면서 도입부에 공개한 영상인데, 미국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 호크와 닮은 기체의 비행 모습도 담겼습니다.

북한판 리퍼, 북한판 글로벌 호크를 개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김정은 총비서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상 등 러시아 군사 대표단과 어제(26일) 이런 신형 무기가 망라된 전시회를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은 쇼이구 국방상을 당 중앙위 본부 청사에서 접견한 데 이어 최신 무기까지 직접 소개하러 나서는 등 러시아 대표단을 극진히 환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조선중앙TV : 지역 및 국제 안보 환경에 대한 평가와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견해 일치를 보았습니다.]

김정은은 북한이 이른바 전승절이라고 부르는 정전협정 기념일을 맞아 열린 공연도 중국 러시아 대표단과 함께 관람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우리 국회 부의장 격인 리훙중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 부위원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왔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은 각각 시진핑, 푸틴의 친서를 김정은에 전달했다고 북한은 밝혔습니다.

이들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은 그동안 준비해 온 대규모 열병식을 오늘 밤 개최할 걸로 보입니다.

(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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