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황선우, '아슬아슬' 예선 통과…"큰일 날 뻔했어요"

<앵커>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2회 연속 메달을 노리는 황선우 선수가 예선을 통과해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체력 안배 차원에서 페이스를 조절하다,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네요.

일본 후쿠오카에서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황선우는 지난해 은메달을 따냈던 주종목 200m에서 대표팀 동료 이호준과 같은 조로 예선에 나섰습니다.

준결승과 결승에 대비해 체력을 아끼려고 페이스를 늦췄다가, 생각 외로 아슬아슬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체 13위로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는데, 예선 탈락한 17위 선수와 불과 0.18초 차였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우와~ 큰일 날 뻔했어요. 진짜! 제가 너무 페이스를 낮췄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이번 예선에서… 아우, 정신 차려야겠어요. 준결승부터.]

이호준은 황선우보다 빠른 전체 5위 기록으로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잠시 후 열리는 준결승에서 황선우는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톰 딘, 이호준은 지난해 우승자 포포비치와 같은 조에서 경기합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컨디션 괜찮다고 생각하고요. 오늘같이 예선에서 조금 이상한 실수만 안 하면 무리 없이 계속 잘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황선우와 이호준이 둘 다 결승에 오를 경우 한국 수영 사상 첫 결승 동반 진출이라는 새 기록을 쓰게 됩니다.

8명이 겨루는 결승은 내일(25일) 저녁에 열립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남 일, CG : 강경림·서승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