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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우크라 영토 50% 되찾아"…푸틴 "반격은 실패"

<앵커>

우크라이나가 최근 러시아에 대한 반격으로 그동안 잃었던 영토의 절반을 되찾았다고 미국이 밝혔습니다. 반격이 아직 초반이고, 몇 달은 더 걸릴 거라고도 전망했는데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반격은 실패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반격 성과를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CNN 방송에 출연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빼앗겼던 영토 50%를 이미 되찾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더 많은 영토를 되찾기 위한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 국무장관 : 지도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우고, 주권을 빼앗아 러시아에 편입시키려던 목표는 오래전에 실패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반격은 아직 초반이고 러시아 수비도 강력하다면서 반격은 몇 달 더 걸릴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달리 조국과 자유, 미래를 위해 싸우고 있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측은 여전히 반격 성과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우방인 벨라루스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반격이 실패했다'고 말했습니다.

[루카셴코/벨라루스 대통령 : 반격은 없었습니다. 다음은요?]

[푸틴/러시아 대통령 : 반격은 있었지만 실패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반격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미국 일부에서는 우크라이나가 당장 올해 안에 커다란 돌파구를 만들기는 어려울 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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