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실종자 8명 못 찾았는데 예천 또 폭우…애타는 가족들

<앵커>

이번 폭우로 대규모 산사태가 난 경북 예천은 또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나흘째 수색과 복구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 현장상황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배성재 기자, 지금 비가 얼마나 오고 있나요.

<기자>

네, 지금 산사태 발생 나흘째를 맞은 경북 예천군 동사리에 나와있습니다.

제가 2시간 전부터 이곳에 서있었는데 가는 비가 조금 오락가락하더니 지금은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고 있습니다.

이곳 예천에는 이번 달 들어서 400mm 넘는 비가 내렸는데요.

올해 내린 비의 절반이 이번 달에 몰렸습니다.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에는 오늘(18일)과 내일에 걸쳐서 300mm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최대치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복구할 새도 없이 또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셈입니다.

<앵커>

실종자 수색작업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어제까지 실종자를 찾는 수색 작업이 계속됐지만, 계속해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 마을을 비롯해서 예천 지역에서 발생한 실종자는 모두 8명입니다.

3명은 토사에 매몰됐고 5명은 급류에 휩쓸렸는데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예천군과 소방당국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수색을 이어간다는 방침이고 제가 지금 있는 잠깐 사이에도 산간 지역으로 구급차나 소방차가 계속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비 피해가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산간지역에 있는 주민들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현장진행 : 윤  형)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