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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 통행 재개 복구 작업 시작…서울 곳곳 교통통제 해제

<앵커>

이번에는 서울과 수도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서울 잠수교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최승훈 기자, 잠수교 수위가 많이 낮아졌나요?

<기자>

네,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내리던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한강 수위는 오늘(17일) 오전 9시쯤부터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계속된 폭우에 나흘 동안 물에 잠겨 있던 잠수교 하단부와 한강시민공원도 보시는 것처럼 모습을 완전히 드러냈습니다.

잠수교 수위는 빠르게 내려가면서 현재 6.0m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번 호우로 한때 8.3m까지 올라간 수위와 비교하면 2m 넘게 낮아졌고요, 차량 통제 수위인 6.2m보다도 떨어졌습니다.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팔당댐의 방류량은 초당 5천8백 톤으로, 어제(16일) 오전(1만600톤)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다만, 내일부터 다시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예보된 만큼 안심하긴 이른 상황입니다.

<앵커>

교통 통제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강 수위가 내려가면서 통제됐던 도로 대부분이 통행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다만, 이곳 잠수교는 아직 양 방향 모두 통제한 상태에서 복구 인력이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서울시는 한강 수위를 조금 더 지켜본 뒤 통제를 해제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시내도로 가운데 차량 운행이 통제된 곳은 개화 육갑문과 망원나들목 2곳입니다.

오늘과 내일 내리는 비의 양에 따라서 교통 통제 구간은 계속 바뀔 수 있는데요.

길 나서기 전에 먼저 도로 상황을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현장진행 : 신진수,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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