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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쳐도 잠수교 통제 계속…여의상하류IC 통행 재개

<앵커>

이번에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에서는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도로 곳곳이 여전히 통제된 상태입니다. 한강 잠수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형래 기자, 지금 한강 수위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비구름이 남부 지방으로 이동하면서 서울 등 수도권은 대부분 비가 그쳤습니다.

거듭된 폭우로 한강 물이 불어나면서 사흘 넘게 물속에 잠겨 있던 잠수교도 이제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조금 전 새벽 5시 반 기준으로 잠수교 수위는 6.9m였는데, 어제(16일) 같은 시간보다 1.4m 정도 줄었지만 여전히 차량 통제 수위인 6.2m를 웃돌아 통행이 제한된 상태입니다.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팔당댐의 방류량은 초당 7천9백 톤 정도로 어제 같은 시간에 비해 3천6백 톤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다만 오늘도 서울에 10~60mm의 비가 예보돼 있어 통행이 재개될 때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도로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잠수교 말고도 올림픽대로 등 주요 도로 곳곳에서 여전히 차량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당산나들목과 망원, 개화 육갑문 등 서울 시내 도로 3곳에서 양 방향 모두 차량 운행이 제한됩니다.

어제까지 통행이 제한됐던 올림픽대로 여의상류와 하류 나들목은 수위가 내려가면서 오늘 새벽 5시부터 모두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한강의 수위 변동에 따라 도로 통제 구간이 계속 바뀔 수 있는 만큼, 출근길 나서기 전에 먼저 도로 상황을 다시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현장진행 : 김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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