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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보다 더 빛났다…'신스틸러' 뷰캐넌

<앵커>

어제(15일)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MVP 채은성보다 더 빛난 선수는 삼성 투수 뷰캐넌이었습니다.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함께 타자로, 또 외야수로 깜짝 활약하며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뷰캐넌은 올스타전 무대를 말 그대로 종횡무진 누볐습니다.

3루 코치로 나서 응원가에 맞춰 익살스러운 춤으로 즐거움을 주더니 걸그룹 뉴진스의 하입보이 노래가 나오자 완벽한 댄스를 선보여 만원 관중을 열광시켰습니다.

클리닝 타임 때는 해군 의장대의 공연이 펼쳐지자 마치 '탑건'을 연상케 하는 멋진 복장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뷰캐넌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8회 우익수로 깜짝 출전하더니 오지환의 큼지막한 타구를 잡아낸 뒤 자축 댄스로 모두를 폭소케 했습니다.

그리고 9회에는 타석에서 고우석의 강속구를 받아쳐 1타점 적시타까지 날리고 기념 구까지 챙겼습니다.

전천후 활약을 펼친 뷰캐넌은 MVP 발표 때 태연하게 앞으로 나가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는데, 최고의 별, MVP는 41년 만에 올스타전 만루홈런을 터뜨린 한화 채은성에게 돌아갔습니다.

[채은성/한화·2023 올스타전 MVP : 후반기에도 저희 선수들 모두 다 최선을 다 할 테니까, 야구장에 많이 오셔서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반기를 마감한 프로야구는 오는 금요일 후반기 레이스를 시작합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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