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수도권 최대 250mm 이상…'진짜' 장맛비가 온다

<앵커>

오늘(13일)부터 전국에 본격적인 장맛비가 내립니다. 충남과 호남을 시작으로 오전에 전국으로 확대되고, 수도권에 많게는 250mm 이상 폭우가 쏟아진다고 합니다. 이번 비는 다음 주 중반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비 피해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날씨 소식 안수진 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상캐스터>

이전까지 내렸던 비는 대기 불안정으로 소낙성 비가 쏟아졌는데요.

오늘부터는 다시 정체전선이 다가오면서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 보시면요, 서쪽 곳곳에 비가 시작됐고 비구름은 오전 중에 전국을 덮겠습니다.

이번 비는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를 뿌리겠는데요.

내일까지 수도권에 많게는 250mm 이상, 강원 내륙과 산지, 충청과 전북 북부 지역에도 2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그 밖의 전국에서 50~15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이번 비는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남부지방은 내일부터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30~60mm로 매우 강하게 쏟아질 때 있겠고요.

특히 강약을 반복하면서 좁은 지역에 집중호우 형태로 쏟아지면서 지역별로 강수의 강도나 양의 편차가 크겠고요.

또 비가 내릴 때 주변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 등 내륙 곳곳에서 열대야 나타나고 있습니다.

낮 기온도 살펴보시면요, 서울의 기온 26도, 대구가 29도로 어제보다 낮겠습니다.

다음 주 중반까지 장맛비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장기간 비가 이어지는 만큼 피해 없도록 대비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