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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서 긴급 NSC…윤 대통령 "대가 따를 것"

<앵커>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유럽에 리투아니아에 가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불법 행위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분명히 하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군사 외교적 조치를 시행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직후 윤석열 대통령은 리투아니아 현지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화상으로 연결해 합동참모본부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북한의 불법 행위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워싱턴선언'에 따른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한미는 물론, 우리가 독자적으로 취할 군사 외교적 조치를 차질 없이 실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NSC 직후 한국과 일본, 호주와 뉴질랜드로 구성된 AP4 정상회담에서 국제사회 연대를 강조한 윤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 : 일본 북쪽 아오모리 해상에 낙탄이 되었습니다. 대서양의 안보와 태평양의 안보가 결코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어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은 파리와 베를린, 런던까지 타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위협"이라며 "나토와 상호 군사 정보공유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미국과 나토간 핵전력 내용이 포함된 나토의 바이시스 시스템을 통해 나토 동맹국의 군사기밀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틀간의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친 윤 대통령은 폴란드로 이동해 우크라이나 재건과 방산 사업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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